브라이덜샤워

센스있는 신부들이 푹빠진 키친테마 브라이덜 샤워

Party Planner Elley 2015. 3. 23. 08:30

센스있는 신부들이 푹빠진 키친테마 브라이덜 샤워

웨딩을 앞둔 신부들은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겪게 됩니다. 본인만은 남들과 다르게 낭만적이면서도 실속있고, 멋진 결혼식을 꿈꾸게 되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게 되면 생각보다 이 부분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예식장도 맘에 들면 일정이 쉽게 나오질 않고, 오시는 친척분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교통이 편리하고, 가격도 어느정도 맞는 곳을 찾다보면 흔히들 보는 결혼과 자신의 결혼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럴바에야 친구들끼리만 모여서 그냥 조촐하게 할까 하다가도 결혼식 당일 들어올 부조금도 포기못하겠고 어쩔 수 없이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만가게 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나름 신선한 브라이덜 샤워를 제안하려 합니다. 요즘 가장 섹시한 직업이 요리사라지요. 쉐프이자, 자신의 키친을 오픈할 예비신부인 앨리나의 브라이덜 샤워를 보고 작게나마 브라이덜 샤워를 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며 약간의 돈을 지불하고, 본인의 낭만과 꿈을 찾으시라고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 파티: 브라이덜 샤워

* 테마: 키친테마

* 장소: 테니스 클럽

 

* 스타일링 TIP1: 웰컴보드 및 테이블 네임카드세팅

키친테마에 맞게 푸드 박스에 여러가지 레몬, 고구마, 샐러리와 함께 요리 책을 함께 세팅하였습니다.  미니칠판에 테이블 번호와 함께 앉을 이들의 네임이 그룹이 지어져 있지요. 그 앞에 오늘의 메뉴와 함께 밀가루 밀대와 함께 세팅되어 있어 위트를 주었습니다. 

 

*스타일링TIP2. 테이블 세팅 및 센터피스 & 답례품

각 게스트 테이블 센터피스를 하얀색 콜랜더(파스타나, 과일을 씻어서물빠지게 하는는 주방도구)에 화려한 꽃꽂이를 해서 테마의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여기에 손님들에게 드릴 답례품으로 술잔모양의 키친타이머와 예비부부를 위한 덕담카드로 '러브레시피 (love recipe)를 적어달라는 센스있는 세팅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스타일링TIP3. 포인트 장식 및 서브장식 

일률적인 센터피스 장식 및 웰컴보드를 떠나 각각의 포인트 좌석이나, 서브장식이 필요한 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져트 테이블이나, 에피타이져를 먹을 작은 장소라든가 드링크바 , 사이드 테이블 같은 곳은 조금 변형된 장식이 필요하지요. 여기서는 가정에서 쓰는 핸드믹서와 키친툴에 꽃장식을 해서 포인트와 변형을 주었습니다. 신부들에게 가장 필요한 종합 토탈 믹서로 가장 비싸면서도 만능기기로 통하는 키친에이드 믹서와 나무로 만들어진 키친툴 홀더에 장식을 해놓으니 마치 멋진 오브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 케이터링 TIP - 컵케이크 타워 & 아이싱 디자인

흔하디 흔한 컵케이크 타워도 여기서는 콜렌더와 키친툴을 이용해서 멋지게 장식하였습니다. 콜렌더를 뒤집어서 각 사이사이에 디딤으로 사용했구요. 그 사이사이에 꽃을 4단 컵케이크 타워를 멋지게 장식하였습니다.  컵케이크 아이싱도 장갑 뒤지개등을 슈가아트로 만들어 제작하였습니다.

각각의 무스 케이크와 미니 에클레어를 만들어서 화려한 색상과 멋지게 어울리도록 하였습니다. 쵸콜릿과 바닐라 컵케이크 이중으로 제작하였구요 아이싱 색상도 GREEN YELLOW, RED 세가지 색상으로 통일하여서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화려하지만 난잡하지 않은 컵케이크 타워가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 엔터테이닝 TIP1 : 에피타이져 공간 및  서빙

한국에서는 에피타이져를 별로 신경쓰지는 않지만 손님들이 다 오시기 전에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손님을 맞이하고, 호스티스가 손님들 서로를 인사시키는 자리는 아주 중요하면서도 편리합니다. 이후 각자의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 정찬인 경우 서로 인사하기도 좋구요. 간단하게 쥬스와 스파클링와인을 서빙해서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서로 잠깐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엔터테이닝 TIP2. 브라이덜샤워 게임-에이프런 장식하기 / 브라이덜샤워 팬티포엠(팬티시낭송)

브라이덜샤워는 다양하게 있지만 이번은 키친테마이기때문에 에이프런 장식을 했나봅니다. 일회용 앞치마를 나눠주고, 여러가지 꽃모양과 매직펜을 구비해서 각자 에이프런을 장식한 후에 예비신부가 가장 멋진 에이프런을 뽑아 선물을 주는 것이지요.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브라이덜샤워 팬티 포엠 (Bridal Shower Panty Poem)이라는 형식을 취하는데요. 여러가지 팬티를 구매해 빨래처럼 매달아놓아서  각각에 맞는 팬티와 시낭송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첫날밤(하얀속옷)- 신혼여행(섹시한 레이스 속옷) - 발렌타인데이(빨간색 속옷)- 첫결혼기념일(레오파드나 보라색 속옷) - 첫아기 탄생일(블루나 핑크속옷) - 25주년 결혼기념일(섹시한 한벌의 속옷)- 할머니(펑퍼짐한 할머니 속옷)때에 맞는 각각의 팬티를 연결해 그에 맞는 재밌고, 장난스런 농담을 섞어서 시를 쓰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읽어주는 풍습입니다.  

 

* 엔터테이닝 TIP3. 사진촬영

한국에서는 웨딩촬영은 아예 다른 날짜에 맞춰서 진행하지만 브라이덜 샤워 파티날 미리 촬영하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손님들이 오시기 파티장소를 꾸미는 자리에 미리 커플사진도 찍어놓고, 단독 사진을 찍어 놓으면 따로 메이크업과 드레스 렌탈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웨딩 촬영당일 낮에는 촬영을 하고 저녁때 브라이덜 샤워를 해도 좋습니다. 조금 신부가 지치긴 하겠지만 가장 예쁠때이니까요.

 

키친테마 브라이덜 샤워 욕심나신다면 작게나마 홈파티로 해보심은 어떨까요? 친구들끼리 작게나마 해보면 결혼식보다 잊지못할 추억이 될겁니다.

by 파티플래너 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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