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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하나로부터 첫발을 디디자!! - 경제적으로도 즐거운 포트럭 파티

Party Planner Elley 2015. 5. 13. 19:58

냄비하나로부터 첫발을 디디자!! - 경제적으로도 즐거운 포트럭 파티

 

 

경기침체로인해 모든 행사들이 간소화되고, 생략되기도 한다. 단순히 경제적 이유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무런 생각없이 사치스러운 파티를 자행하는 된장녀들의 만행으로 비춰지기 쉬워, 파티를 연다는 것 자체가 호스트에게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함께 따뜻한 밥한끼를 나눠먹으며 정서적으로 풍족감을 느끼게 하는 파티가 있다.   

그것은 바로 포트럭(Potluck) 파티이다. 파티 주최자가 장소와 간단한 메인 메뉴만 준비하고 참석자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메뉴나 음료를 갖고 오는 파티인데,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아주 일상적이면서도 자주 행해지는 파티 문화 중 하나이다.

Pot(냄비) + luck (행운)이라는 두단어가 결합된 포트럭파티는 단어 느낌 그대로 냄비 속 가득찬 음식만으로도 행운과 행복이 깃든 파티이다. 미국의 potlatch(겨울 축제)에서 어원이 시작된 포트럭 파티는 야곱의 만찬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그 의미와 문화가 소박하면서도 정감있고 풍요로운 감성을 지닌 파티라 하겠다.

 

 

Party Food 파티 푸드

포트럭 파티에서의 파티푸드는 메뉴를 어떻게 정하느냐가 중요하다. 전체 코스를 서양식으로 갈 것인지, 동양식으로 갈 것인지 초대장에 명시해 주어서, 각자 음식을 마련해서 오기 때문에 서로가 겹쳐지지 않도록 음식을 준비하도록 조정만 잘 하면 된다. 6명 정도로 구성하여 간단하게 나누자면 이렇게 나눌 수 있다.

간단하게 나누자면, 샐러드(에피타이져), 메인디쉬(고기요리), 사이드디쉬(라이스, 누들, 파스타 등등) 디져트(쿠키나 케잌), 음료나 술, 과일, 핑거푸드(치즈나, 카나페 등등)등을 간단하게 준비해서 호스트는 가지런히 놓을 수 있도록 커다란 접시를 준비해 놓으면 되는 것이다.

대부분 각자가 음식을 정성껏 준비해오면 좋겠지만 요즘같이 바쁜 도시생활에서는 피자나, 쿠키, 치킨 같은 것을 테이크아웃해서 가져와도 좋은 구성이 될 수 있다.

 

 

Styling 파티 스타일링

각자 다른 용기에 음식을 가져오기 때문에 덜어서 놓을 수 있는 것만 준비하면 되고, 되도록이면 정찬 스타일보다는 뷔페 스타일로 조금씩 덜어서 먹는 것이 더 좋다. 파티 호스트들은 수많은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으나, 요즘 파티 용품 판매점에서 아크릴로되어 있는 와인잔이나, 포크, 스푼을 이용하는 것도 아주 경제적인 방법이다.

또한 테이블 매트 같은 경우는 모두 구비할 수 없기 때문에 색상이 예쁜 냅킨을 사용하는 방법도 치우기 좋으며 사용하기 편리해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집에 있는 유리잔을 티라이트 홀더로, 수프볼이나, 커피잔을 디져트 컵으로 사용해도 좋고, 커피받침 접시를뷔페 접시로 활용한다면 부담없이 뷔페스타일링을 활용할 수 있다.

 

 

Entertaining 엔터테이닝

포트럭 파티는 그야말로 각자 가지고 온 요리가 핵심이 되기 때문에 각자 해온 요리솜씨를 서로가 평가하는 자리를 만들어 best 요리사를 뽑고, 상패로 작은 선물을 준비하면 파티 자체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질 것이다. 또한 파티의 핵심인 사진 촬영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베스트 스마일상을 주는 것은 작지만 파티 자체를 즐기는 행복감을 더해 줄 것이다. 


 Manner 파티매너

파티 초대장에 'bring your own'의 약자인 ‘B.Y.O.'라고 쓰여 있으면 특별하게 알려주지 않더라도 자신이 먹을 음식 또는 음료수를 지참해야 한다. 초대장에 명시되어 있는 컵셉에 맞춰 음식을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또한 포트럭 파티는 그야말로 각자가 자신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내놓아 함께 즐기는 자리이다. 이때 이것은 맛없다. 짜다, 간이 덜되었다는 트집을 절대 잡아서는 안된다. 마치 시어머니 처럼 사사건건 트집잡는 사람은 다음부터는 파티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포트럭 파티는 파티 후에 함께 뒷마무리도 함께 해야 한다. 설거지는 함께 못한다 하더라도 남은 음식은 각자 가져온 곳에 다시 담아 가져가야 하며, 자신이 먹었던 식기와 음식 정리정돈을 해야 끝까지 멋진 파티로 각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그리 어렵지 않은 포트럭 파티는 다소 파티스럽다기 보다는 소박한 밥한끼에 가깝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휠체어를 보급을 위한 은박지 모금 파티, 장애아를 위한 자선파티, 같은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의 파티 등등 상당히 많은 파티들에 적용되어 상당히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파티이다. 좀더 사람들과의 돈독한 관계 지향을 위해서라도 포트럭 파티의 활용은 계속되기를 바란다.

 

by 파티플래너 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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