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18

당신은 1분안에 느낌을 몇가지로 표현할 수 있나요?

당신은 1분안에 느낌을 몇가지로 표현할 수 있나요? 그는 음악을 틀어주며 1분안에 느낌을 5가지 이상만 이야기 해주면 시장이 하라는대로 뭐든 다 하겠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새로운 시장은 "아름답네요..이쁘구요.. 좋구요..........., 음 .....그 그 뭐랄까...(당황)......(헛기침)" 했더니 1분이 다되었다 요즘 감기 바이러스보다 더 독한 바이러스가 '베토벤 바이러스'라고 한다. 까칠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남자 '강마에(강건우 마에스트로의 줄임)' 때문이기도 하고, 예쁜이 장근석 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클래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이러한 바이러스의 원동력이 되지 않나 싶다. 특히, 클래식 음악을 단순 소재로 이용하여 주인공의 멜로를 중심으로 풀어나간 드라마가 기존의 것이었다면, '베토벤 ..

Elley's Story 2008.11.10

천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 영화 아마데우스

천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 영화 아마데우스 일반적으로 영화의 대결구도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영화속 시작은 살뤼에르의 고백과 같은 자수 장면으로 시작하는 것처럼 "살뤼에르가 모짜르트를 죽였다"라는 스토리는 겉으로 보기에 다음과 같다. 경망스럽고, 천박하기 그지 없으며 돈밖에 모르는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 vs 덕망 높고, 인간적으로 성숙하고 성실한 왕실 최고의 음악가 살뤼에르 하지만 그것은 피상적인 스토리에 지나지 않는다.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이 영화는 결국은 서양문학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신과 인간의 갈등을 표현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쥐어잡고 놓지 않는 이 갈등은 살뤼에르가 모짜르트를 맨처음 대면했을때부터 시작된다. 살뤼에르는 천재로 명성이 자자한 모짜르트를 만나기를 고..

Elley's Story 2008.08.15

아버지의 한마디가 나에게 미친 영향~!!

부모의 한마디가 자녀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부모들은 어릴적 자녀를 키우면서 그 아이의 생명을 책임지는 아주 막중한 권력을 가지지만, 아이가 사춘기를 지나면서 그 권위가 하나 둘씩 무너져내릴때, 좌절감을 느낀다. "아이들은 내말을 안들어, 날 싫어해, 게다가 날 엄마, 아빠로 여기지도 않아 "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부모에게 난 절대, 절대로 아니다! 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이 지루한 질문에 가장 솔직하면서도 감성적이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고등학교 시절 나에게 아버지는 반항의 대상이었고, 아침식사를 할때마다 난 아빠와 언쟁을 하고 싸우며, 기분 나쁜 한마디로 정리가 되는 인물이었다. 무슨 소리를 해봤자 말도 통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아버지는 도통 내말을 들으려 하지 않으려 했고, ..

Elley's Story 2008.08.12

소름끼치는 여자여! 그대 이름은 ~ 공주!!

소름끼치는 여자여! 그대 이름은 ~공주!! 주말연속극 속 소름끼치는 대사가 있다. 탤런트 장미희가 외치는 소리," 미세스 무~운! " 내 남친은 그 소리만 들어도 소름 끼친다하여 그 드라마 자체를 싫어한다. 나도 그 소리 듣기를 엄청나게 싫어하지만 그래도 보게되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 드라마 속 장미희 캐릭터... 그녀는 내가 겪었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가장 흥미 있으며, 가장 악독했고, 가장 불쌍하며 외로운 한 사람을 생각나게 하기 때문이다. 가끔가다가 그녀를 회상하며 이야기할때, "정말 저런 사람이 세상에 많나봐! 저렇게 드라마 속 캐릭터로 나올정도면 어느 정도 스테레오 타입이란 얘기 아니겠어!" 하며 동조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이 세상에 많이 있다니,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허영심의 중심과 극을 ..

Elley's Story 2008.08.09

고든 램지, 그에게 지옥의 끝에서 한수 배우다!

고든 램지, 그에게 지옥의 끝에서 한수 배우다! 고든 램지, 그의 이름을 들었을때는 악마의 뿔을 단 주방의 악마를 보는듯 했다. 우락부락한 외모에 근육이 다부지게 붙은 그는 섬세하고 민감한 요리하고는 거리가 먼 듯 보였다. 근데 그가 전세계의 미식가들을 감동시킨 요리사라니 믿을 수가 없었다. 특히, 그의 주방에서의 호통과 욕설, 그리고 가르침의 방식은 해병대 극기 훈련, 지아이제인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 근데 미션 레스토랑이라는 프로를 보면서 그를 새롭게 보게 되었다. 이 프로는 망해가는 레스토랑을 찾아가서 그 식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물론 그 레스토랑의 성패는 전적으로 그에게 달려있다. 망해가는 레스토랑은 어쩜 그렇게 비슷할 수 있을까? 우선, 음식이 맛이 없다. 그리..

Elley's Story 2008.08.02

운동은 여자의 힘, 그리고 엄마의 힘!!

운동은 여자의 힘, 그리고 엄마의 힘!! 운동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근데 왜 안했을까요? 저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그건 아마도 저의 게으름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바쁜 직장일 때문에 피곤에 절었던 저는 직장을 그만두고 마냥 놀았습니다. 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잠을 잤고, 먹고 싶은 페스트푸드를 처절히도 먹어댔죠. 그러다 보니, 살이 급격하게 쪘고, 회사를 다닐때 입고 신던 정장과 구두는 정말 아무 쓸모 없는 하나의 장식품이 되었지요. 장장 6개월 이상을 그렇게 살다보니, 새로운 일을 찾고 시작해도 쉽게 지치고, 삶의 긴장감이 쉽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러니 우울증이라는 것이 찾아오고, 우울증이 찾아오면 술자리도 잦아졌고, 때로는 혼자 먹기도 하였습니다..

Elley's Story 2008.07.31

놈놈놈- 아레나 코리아 8월호 에디터'스 레터

놈놈놈 - 세상엔 세가지 종류의 남자가 있다 갤러리에 들러서 아레나 코리아 남성잡지를 보고 있다가 가슴을 치는 편집장의 레터를 보고 웃음과 감동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여기의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간략하게 요약한다면,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삶의 정수를 느낄 것이며, 그런 사람이 모든 사람에게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저 먹고, 자고, 일하는데 아무런 감성없이 사는 사람은 그저 무의미한 삶을 살기 쉽다는 것. 좀더 근본적으로 말한다면, 음식을 단순히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즐기고 나누고 감상하고, 교감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음식은 가장 본능적이면서도 가장 예술적인 감성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아레나 편집장은 글로 참 맛깔나지만 외모도 너무 멋지죠! 매력..

Elley's Story 2008.07.30

'님은 먼곳에' 보는데, 정말 문화의식은 먼곳에를 느끼다!!

'님은 먼곳에' 보는데, 정말 '문화의식은 먼곳에'를 느끼다!! 정말 이 이야기는 영화 자체와는 거리가 멀다. 자칫 타이틀만 읽고 영화자체를 오인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는 영화를 보는 중에 겪었던 황당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포일러가 있으니, 영화를 보신 분만 읽기를 희망한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난 이 영화를 보고 좋았다. 기대했었던 작품이었고, 그래서 동네에 있는 극장에 첫주말 심야로 가서 보고 있었다. 하지만 더 좋을 수 있었던 작품을 내 뒤에 앉은 어떤 한 사람때문에 집중하지 못하여 기분이 많이 상했다. 기본적으로 내가 하려던 이야기는 이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못감춰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옆에 앉은 여자친구에게 잘보이려고 한것인지는 몰라도 다른사람이 함께 감상하고 있..

Elley's Story 200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