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y's Story/컵케이크

고르곤졸라, 뚝배기 파스타 그리고 미니파티의 컵케이크가 있는 Table88-2

Party Planner Elley 2009. 12. 30. 14:36

구기터널  근방에 한번이라도 가신 분이 계시다면 구기터널 주변 지역과 전혀 분위기가 다른 한 건물을 보실 수 있어요. 거기는 바로 시우터(The Siuter)라는 전시장이지요
약간 고딕양식의 대리석 건물처럼 지어진 이곳에서는 매달 새로운 전시가 열린답니다. 이번달에는 크리스마스 몬스터(Christmas Monster)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였는데요. 스트리트 아트로 2층 전시장을 가득매운 모습은 보기만해도 즐거워지는 경험이었습니다. 

거기다가 테이블 88-2라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가히 예술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화가들의 파레트위에 커피잔이 올려져 있는 모습이 이 카페의 컨셉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지요

창밖에서 본 카페의 모습입니다. 이 인형은 모두 아티스트의 작품이랍니다. 게다가 판매도 하고 있구요.
위에 아름답게 드리져있는 종이로 만들어진 샹들리에는 한번쯤은 가지고 싶은 욕구가 용솟음치지요


자,, 들어가는 길목에 유리창이 동화처럼 그림이 그려져 있답니다. 이게 그 흔한 스티커이냐고요? 
아닙니다. 바로바로 그림을 그린거지요.
여기에 컵케이크를 납품하면서 알게된 거지만 이 곳의 인테리어는 매달마다 전면적으로 바뀝니다. 그건 매달 2층에서 하는 전시가 바뀌고 그에 따른 카페와 레스토랑의 분위기로 바뀌게 되는 거지요

 
자 바로바로 카페의 내부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앞에 꾸며진 아티스트의 작품도 바뀐 상태이지만 이것도 저는 맨처음에 보았을때 너무 너무 신선했고, 예뻤답니다.


보이시나요? 이 작품은 꽃병 자체가 아트가 되는 작품이지요.
불도 들어오구요. 작은 꽃들이 꽂아져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꽃을 연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 있는 컵은 그냥 손잡이를 하나의 스탠드로 사용할 수 있는 머그컵입니다.
컵을 씻고나면 하나씩 뒤집어 놓거나, 물기가 빠진 다음에 놔야하는데.
이 컵은 손잡이가 하나의 스탠드가 되어서 거꾸로 세워놓기만 하면 물기가 빠지고, 따로 스탠드가 필요없는 머그컵이지요.


한쪽면은 차지하고 있는 로보트 태권브이 나무 조각상이랍니다.
빈티지 적이면서도 친근한 이미지의 로보트 태권브이는 왠지 이 카페와 레스토랑을 지키고 있는 수호신 같답니다.

자 카페의 테이블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같은 테이블에 똑같은 의자가 단 하나도 없답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의자라는게 사실, 굉장히 특이해서  자신에게 맞는 의자를 찾기가 사실 굉장히 힘들어요. 
그래서 여기서 한번 여러의자에 한번 앉아보시고, 맛난 커피도 드시고 하심은 어떨른지요. 


자 이제 미니파티의 컵케이크를 보실 시간입니다. 
위에 보시면 컵과 상자도 함께 구비해놓고 있지요.
미니파티의 컵케이크를 드시고 싶다면 여기 테이블 88-2로 놀러오세요 

아 참... 
레스토랑을 소개 안했네요. 

레스토랑 정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작은 병이 매달려있는데, 그 병안에는 조그만 편지들이 들어있지요. 연애편지가 될 수도 있고, 기원을 바라는 그런 바램이 있을 수도 있구요.
아름다운 색상들의 병들이 모여 거대한 탑을 만든 이 아티스트의 작품은 직접 보시면 그 감동이 더욱 커진답니다.


다른 한쪽벽을 매운 작품들입니다.
너무 엣지 있지요.
여기서도 보시면 간단한 의자가 각양각각의 모습으로 자신들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지요.
이 작품 바로 뒤가 화장실이랍니다.
이렇게 가벽을 세워서 하나의 큰 캔버스를 만들어낸 아이디어가 놀랍도록 센스가 있네요


자... 레스토랑의 모습입니다.
각각의 테이블들 사이에 테이블 하나를 공예 그릇작품으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을 그저 손님 받는 용으로만 사용하지 않고, 여기서도 전시를 하고 있지요 
왠지 생활속의 문화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으신가요?


아.... 그리고 이 곳에 오신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가 있답니다. 
화덕이 바로 있어, 직접 구워주는 피자 인데요. 
특히, 꿀을 찍어먹는 고르곤졸라 피자와 뚝배기 그릇에 담긴 약간 매콤한 해물 파스타는 이곳의 명물이랍니다. 
고르곤졸라는 쉐프께서 직접 만든 곰팡이 치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말 너무 너무 맛있습니다. 
Two thumbs up!!

재미잇는 전시, 맛있는 식사, 달콤한 디져트가 함께하는 시우터에 놀러오세요!!

샤워지기 www.miniparty.co.kr 


가시는 길....